부산 여행 1편; 부산 대도컨벤션웨딩, 부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저번 주 서울 여행에 이어 이번 주에는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인의 결혼식으로 부산에 가는 김에 놀다가 왔습니다. 부산 결혼식장은 처음 가봤는데, 주변에서 부산 결혼식 뷔페가 대체로 맛있다는 말을 해서 큰 기대를 품고 출발했습니다. 결혼식은 동의대 근처, 개금동에 위치한 부산 대도컨벤션웨딩홀에서 진행됐습니다. 부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개금삼거리에 내리면 건너편의 대도웨딩홀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웨딩홀은 아니고, 8층 웨딩홀, 7층 뷔페였어요. 홀이 1개인 작은 웨딩홀이었어요. 지금까지 신부 대기실이 프라이빗한 공간에 있는 것만 봤는데, 여기는 신부 대기실이 오픈된 공간에 있어서 신기했어요. 단독 홀이고 식이 많아서 그런지 결혼식 시작부터 사진 찍고 자리를 비워주는 것까지 45분 안에 진행이 되어야 했어요. 짧은 결혼식도 신선하고 좋았어요. 식이 끝난 후, 계단을 통해 7층 뷔페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기대를 해서 그런가, 뷔페 음식은 솔직히 지금까지 먹어본 뷔페 중에 제일 맛없었어요. 그래도 지인 커플이 이쁜 부부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래 오래 이쁘게 함께하세요. 

부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롯데아울렛 1층 아이들 전용 기차

 

롯데 아울렛 1층 크리스마스 트리

결혼식이 끝난 후, 동의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시리아역에 내려 부산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갔어요. 오시리아역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도착합니다. 방향을 모르겠다면 오시리아역에서 내린 사람들을 따라가면 됩니다. 전부 다 부산 롯데아울렛으로 향했습니다. 사람이 없다면 역에서 나와서 보면 큰 건물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라고 쓰여있는 것과 그 옆에 이케아 건물이 보일 거예요. 그 방향으로 오시면 됩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컸어요. 2층 골목길은 그리스 산토리니 골목길과 한국의 인사동 골목길을 벤치마킹해서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신경 써서 꾸며놓은 곳이었어요. 크리스마스 근처라 커다란 트리도 있고, 여러 가지 포토 스팟들이 있었어요. 아이들을 위해 작은 기차도 운행하고, 회전목마도 있었어요. 부산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워낙 크다 보니까 중간 중간 비치되어있는 층별 브랜드안내표를 안 보고 다닐 수가 없었어요. 원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길 잃지 말고 안내표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디스커버리와 타미에서 쇼핑을 했어요. 디스커버리는 30% 이상, 타미에서는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아우터를 구매했습니다. 원하는 제품을 싼 가격으로 사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쇼핑을 마치고 쉬는 겸 카페 폴바셋에 갔는데 역시나 소문대로 정말 맛있더군요. 아이스크림 딸기 라떼를 시켰는데 아이스크림과 라떼, 딸기, 내용물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어요. 매장은 따듯했지만 거리는 야외인 만큼 쌀쌀했어요. 사실 겨울에는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니까 괜찮았지만 여름에는 더워서 쇼핑하기 좀 힘들 것 같아요. 정말 만족스러웠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잠자고 있던 저의 쇼핑 욕구를 뿜뿜하게 만들었습니다. 내년 겨울에 날 잡고 꼭 다시 올 거예요. 부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꼭 들려보세요. 부산 여행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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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2편; 송정해수욕장, 송정 문토스트, 부산역 버스 100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