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2010년 개봉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후기(리뷰)

새콤달콤story 2020. 1. 9. 20:23

오늘은 10년 전 개봉했던 “시라노 연애조작단” 영화 리뷰를 하려고 해요.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관람했던 영화입니다. 중학생이었던 새콤달콤이 10년이 지난 현재 성인이 된 후 다시 한번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제가 자주 애용하는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무료로 봤습니다. 먼저 시라노 연애조작단에는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박철민, 송새벽, 류현경 그리고 엄태웅 등등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요. 2009년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이지훈 선생 역할로 최다니엘을 처음 본 후, 제가 본 최다니엘의 첫 작품이라 개봉 당시 너무 반가웠어요.

시라노 연애조작단 리뷰


이 영화는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선아(류현경)를 좋아하는 헌곤(송새벽)의 짝사랑을 이루어주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구성원들은 모두 연극배우였지만, 금전적인 이유로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만들어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어주는 일을 합니다. 어느 날, 상용(최다니엘)이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찾아옵니다. 상용이 좋아하는 여자는 희중(이민정)입니다. 연애조작단 대표 병훈(엄태웅)은 의뢰인의 타깃 희중의 프로필을 본 순간 멈칫하며, 의뢰 맡기를 주저합니다. 모든 의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병훈이 이 의뢰에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는 이유는 과거 병훈과 희중이 연인 사이였고, 병훈이 희중에게 마음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병훈이 이 의뢰에 방해가 되는 듯이 보였지만, 결국 상용의 진심을 알게 된 병훈은 소설 시라노의 주인공이 연애편지를 대필해 준 것처럼 상용의 사랑을 도와줍니다.
로맨스 영화이지만 코믹한 부분이 많아서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처음 영화를 봤던 2010년에는 소소한 웃음에만 포커스를 뒀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내 사랑을 숨길 줄 아는 것이 맞는 걸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는 것을 상상 조차해본 적 없는 저는 상용을 도와준 병훈의 선택처럼 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 사람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와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 다른 이를 돕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 더 성숙해지면 병훈의 선택이 이해가 될까요? 이 영화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박신혜 배우님의 연기력이었습니다. 평소 박신혜 배우님을 참 좋아하지만, 항상 같은 표정으로 연기하시는 것 같아요. 이 작품에서도 역시 그 표정으로 연기하더라고요. 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예전에 봤던 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색다른 느낌이 있을 거예요. 현재도 네이버 시리즈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여기까지 시라노 연애조작단 영화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