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 후기 1편; 진미반점,전주한옥마을,귀족의상실,문꼬치, 길거리야

지난 11월에 전주 여행을 다녀왔어요. 전주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한번 가보고 가본 적 없어요. 고등학교 수학여행때도 전주 한옥마을을 갔었지만 그때 당시는, 먹거리가 다양하지 않았던 때였던 거 같아요. 언제부턴가 전주하면 한옥마을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나중에 전주 가서 꼭 맛있는 거 먹고 와야지 다짐했어요. 다짐만 몇 년을 하다가 올해가 끝나기 전에 가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서 거의 2시간? 3시간? 걸렸어요. 중간에 휴게소도 들려서 더 늦게 도착한 것 같아요.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백종원이 다녀갔다는 "진미반점"에 갔어요. 일반 중국집이랑 비슷했지만, 된장해물짜장, 된장해물짬뽕이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저는 된짱해물짜장, 된장해물짬뽕, 일반 짬뽕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된장해물짜장은 정말 짜장면의 비주얼은 아니었어요. 약간... 볶음우동, 야끼우동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달달하고 맛잇었지만 맛도 짜장의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 식당에 있던 손님 대부분이 해물짜장을 드실 정도로 맛은 훌륭했습니다. 된장해물짬뽕은 일반 짬뽕에 해물이 더 많고 달달한 맛이었어요. 저는 짬뽕의 매콤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된장해물짬뽕보다는 일반 짬뽕이 더 입맛에 맞았어요.

진미 반점

식사를 마치고 곧장 한옥마을로 갔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 대여가 빠질 수 없죠. 저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귀족의상실"이라는 곳에서 대여했어요. 다른 곳은 한복 대여+머리 손질 비용을 받는데 여기는 한복을 대여하면 서비스로 작은 가방을 대여해주고 머리 손질까지 해주십니다. "귀족의상실"에는 한복뿐만 아니라 경성복도 있어요. 다음에 전주 오면 경성복을 대여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복을 대여하면 건물 옆에 있는 이쁜 공간을 대여해줍니다. 자유롭게 사진 찍으셔도 돼요. 2시간 대여를 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은 뒤 시간 맞춰 반납을 했습니다.

귀족의상실 경성복

귀족의상실 머리

전주의 랜드마크(?)인 전동성당에 사람들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았어요. 성당 앞 쪽말고 뒤쪽 공간에도 사진이 이쁘게 나오고 비교적 사람이 적으니, 전주 성당에 가신다면 뒤쪽에서 사진 찍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길거리 음식을 기대하며 왔었지만 문꼬치와, 길거리야 바게트버거 밖에 먹지 못햇어요. 문꼬치가 너무 맛있게 생겨서 기대했는데 저는 비추 입니다. 별로 그냥 따뜻한 문어를 꼬치에 꽂아 놓은 그런 맛.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길거리야 바게트 버거는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정말 전주 한옥마을 가면 길거리야 바게트 버거는 꼭 먹어야해요. 회전율이 빨라서 사람이 많아도 줄도 금방 금방 줄고, 시키면 1~2분 안에 나와요. 그러니까 꼭 먹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바게트버거는 전주가 아닌 다른 곳에도 있다고 하는데 여기 맛이 안난대요. 여기는 정말 강추드립니다. 다음 이야기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전주 전동성당 뒷편

 

전주 길거리야 바게트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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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행 후기 2탄; 카페 '그 날의 온도', 효자 막창